‘오월의 청춘’ 고민시 "책임감·부담감, 마지막까지 불사를 것”

입력 2021-05-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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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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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가 ‘오월의 청춘’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각오를 전했다.

3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연출을 맡은 송민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이 참석했다.

광주 평화병원 3년 차 간호사 김명희 역을 맡은 고민시는 “시대극이나 멜로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항상 있었는데 운명처럼 이 작품이 찾아왔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와 명희(고민시)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고민시는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 여의도 근처에 살았었다.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1,2,3년 뒤에 KBS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일까?’ 항상 생각했다. 지금은 KBS 외벽에 작품 포스터가 붙어있으니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책임감과 부담이감 있어도 마지막까지 불살라보자는 생각”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또 넷플릭스 ‘스위트홈’에서 이도현과 함께 남매로 호흡을 맞췄던 그는 “이 대본을 처음 읽을 때부터 희태라는 캐릭터에 도현 씨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며 “이렇게 다시 만난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청자분들께는 저희의 색다른 호흡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월의 청춘’은 이날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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