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글로벌 경제전망 우려에 하락...WTI, 2.2%↓

입력 2021-05-01 07:10 수정 2021-05-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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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3달러(2.2%) 떨어진 배럴당 63.5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이번 주 회의를 열고 내달부터 7월까지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재부각된 것이다.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중국의 경제지표도 이러한 우려를 부추겼다. 중국의 4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1.9는 물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1.6을 모두 밑도는 것이다.

오안다의 소피 그리피스 시장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라며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코로나19 위기는 계속 고조되고 있고, 위기 상황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일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38만6452명으로 하루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원유 시장 대표는 최악의 경우 인도의 하루 원유 수입 규모인 480만 배럴의 절반가량이 일시 줄어들 수 있다며 당초 5월에 예상했던 100만 배럴의 감소보다 더 시일이 오래 걸리는 U자형 수요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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