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경부 장관, "변화를 앞서 주도해 가자"

입력 2008-12-31 14:41 수정 2008-12-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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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현재의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미래를 대비한다면 '전대미문의 위기'가 '전대미문의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호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휩쓸려가지 않으려면 변화를 앞서가고 주도해가야 한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다가올 미래를 잘 대비하면 위기가 끝난 뒤 우리 기업과 경제의 위상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일부에서는 제2의 세계대공황까지 언급할 정도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지만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면 '전대미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우리 경제는 촛불시위, 유가 폭등, 국제 금융위기 등 국내외 악재로 인해 참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2009년에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마련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호 장관은 신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19조5000억 원의 'IT/SW·에너지 뉴딜'을 조기 추진해 신규 투자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며 "지식서비스와 첨단산업, 에너지 등에서 3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노사협력을 통한 일자리 지키기와 민·관의 일자리 나누기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역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원화 약세와 각국의 내수부양책 등 기회도 많다"며 "수출금융 확대,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정책 등 수출지원에 총력을 다해 '수출 4500억 달러, 무역흑자 100억 달러'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각 산업별 위기 징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체질개선,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철저하게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탄소 녹색성장'전략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에너지 가격 하락을 기회로 대폭적인 투자를 통해 에너지·자원의 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신성장동력펀드 조성, 각종 규제완화 조치 등을 통해 더 많은 민간분야의 R&D투자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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