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공기관, 내년 13조8천억원 투자

입력 2008-12-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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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이 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에 올해보다 25.2% 늘어난 13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지식경제부 산하 14개 주요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3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09년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석탄공사, 한전 등 주요 에너지 공공기관은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 대비 25.2% 증가한 13조812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61%인 8조4000억원 가량을 상반기 내에 집행할 예정이다.

안철식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공공기관들의 선지급금 확대, 예산집행 패스트트랙(Fast Track) 등을 통해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할 것"이라며 "내년 1월말까지 기관별 이행계획을 제출받고 분기별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와 한전은 설계·시공 병행, 토건공사와 설비공사 병행 등으로 공정을 앞당길 예정이며, 한수원은 예산집행실적률을 팀별 성과평가 및 인사평가와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하청업체 지원을 위해 한전은 네크워크론 등 내년도 금융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2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역난방공사도 파트너쉽론을 운영할 계획이다.

석탄공사, 한수원, 지역난방공사 등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한수원은 보유기술 이전 및 전남 멘토 지정을 통한 협력업체 기술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매확대를 위해 한전은 내년 총 5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공공구매를 시행할 계획이며 한수원은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해외 원전사업자 벤더등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에너지강국 실현을 위해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기존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화석연료 청정화 및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DME(Dimethyl Ether; 천연가스와 석탄 등을 합성해 제조한 화합물) 기술개발, 동해지역 가스하이드레이트(메탄 등과 물이 결합돼 형성된 얼음형태의 고체 결정체)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석탄공사는 무연탄과 환경폐기물인 폐플라스틱을 혼합한 성형연료를 제조, 청정 가스화해 석유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2010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시추·평가 기술을 활용해 심부지열발전을 추진하고 한전의 발전자회사들은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도입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 해외 신재생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수출보험공사는 내년 수출보험 총량 지원목표를 올해 대비 40조원이 늘어난 170조원으로 설정하고 중소기업 지원목표도 올해보다 24조원이 늘어난 82조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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