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화이자 백신 도입으로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 가능성↑”

입력 2021-04-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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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유진투자증권)
(자료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7일 화이자 백신 도입으로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연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한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 2000만 명분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면서 “기존 백신 계약에서 약 26%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때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백신 공급 및 접종은 3~4분기에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7월부터 기존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4분기까지는 총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추가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도 3분기부터 차례로 공급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분기까지 약 5000만 명분(집단 면역 필요 인구의 1.4 배)의 백신을 확보하게 되어 11월 집단 면역 형성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향후 집단면역 달성에 우려 요인 3가지로 △백신 공급 지연 △백신 접종 부작용 발현과 심화 △이에 따른 백신 접종 거부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지연 이슈가 있을 수 있고, 부작용 문제로 백신 접종 의사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K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신 신뢰도는 55.3%로 높지 않으며 백신 접종이 안전하지 않은 이유 중 1위는 부작용 우려”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추가 계약 백신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화이자라는 점과 백신 접종을 할 것이라는 응답이 백신 신뢰도보다 높은 77.1%라는 점에서 향후 백신 접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집단면역 형성 시 한국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3월에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으나 3월 소비자심리지수, 4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경기실사 전망 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이번 화이자 백신 계약은 판도를 뒤집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는 아니지만 이미 형성된 경기 회복 기대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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