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내일부터 30세 이상 군인 12만6000명 접종

입력 2021-04-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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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4000만 회(2000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내달 말까지 하루 최대 150만 명 이상 접종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백신 도입 물량에 숨통이 트이면서 그간 ‘희귀 혈전증’으로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뒤로 미루거나 백신 선택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내일부터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6000명을 대상으로 군부대·병원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정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졌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접종에 동의한 비율은 8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은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및 일반전초(GOP)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와 항공기·함정 등 필수 부대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초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접종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날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29만4000명), 만성 신장질환자(7만8000명),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17만7000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최근 하루 접종자 수를 고려하면 이달 내에 300만 명 접종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1차 접종자는 총 226만6888명이다.

정부는 백신 수급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각종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백신 접종을 둘러싼 불안감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효과나 안전성이 검증된 화이자 백신 도입을 기다리겠다는 경우도 적잖아 향후 접종률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왔거나 6월 이내에 들어올 예정인 백신 물량(1808만8000회분)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중은 59.0%(1067만4000회분)로, 2분기 주력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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