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방 선주협회장, "해운시장 조만간 안정 찾을 것"

입력 2008-12-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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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방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 겸 한국선주협회 회장(사진)은 29일 "중국이 새해 들어 원자재 수입을 서서히 늘리고 신조선 발주물량의 대량취소가 가시화되는 등 해운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날 배포한 2009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경색, 세계경제가 극도로 침체됐다"며 "이는 곧 세계교역량 감소로 이어져 지난해 10월 이후 해운수요가 급격히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해운시황은 불과 5개월 사이에 역대 최고의 호황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추락함으로써 우리 해운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됐다"며 "항만업계의 채산성도 덩달아 악화되는 등 해양산업이 사상 유례없는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하지만 세계 각 국이 경기부양을 위한 공조체제와 정책의지가 확고해 세계금융시장 불안이 조기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그동안 세계해운시장을 견인해 온 중국이 새해들어 생산활동을 위한 원자재 수입을 서서히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신조선 발주물량의 대량취소가 가시화되는 등 해운시장은 조만간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우리 해운기업들도 현재 최악의 상황만 잘 견디어 낸다면, 보다 개선된 환경 속에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당하는 고통은 세계 5대 해양강국 도약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제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고, 해양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2009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알찬 한해가 되도록 우리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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