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닥 스탁스토리] 2008년 증시마감과 2009년 증시전망

입력 2008-12-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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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악몽 같았던 2008년 증시도 막을 내릴 때가 다 되어 갑니다.

이 시점에서 체크해야할 사항은 배당기산일입니다. 올해는 증시 폐장이 12월 30일이라 오늘(26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29일에 보유주식을 매도하여도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이런 점을 이용하여 가격 변동폭이 적고 우량하며 배당률이 높은 주식을 선별하여 배당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가격 변동률이 배당률을 상회하는 주식을 선택하면 가격하락위험이 배당이익을 초과하므로 메리트가 없다는 사실도 주의해야 합니다.

배당투자는 대세 상승기에는 아주 좋은 투자 방법이긴 하지만 요즘 같은 하락기 때는 심사숙고해야할 방법입니다.

기대와 공포가 교차하는 2009년 증시를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지수로 표현하자면 500대 1500의 양진영이 치열한 자기 논리를 가지고 싸우는 형국입니다. 필자는 지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수는 단순히 펀더멘탈에 충실히 입각하는 것도 아니며 기술적 분석에 의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증시 4대 요소와 또 다른 요소들이 적당히 버무려져 나타납니다. 특히 당시 대중의 심리가 극단으로 치우치게 된다면 상상외의 지수도 도달할 수 있기에 지수 예측은 별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섣부른 예단이 투자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일각에선 지난 900선 붕괴 때 이미 지수바닥이 형성되었고 2009년 증시는 기복이 있겠지만 상승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판단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아마도 예언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현위기의 진행과정을 명백히 볼 수 있는 사람과 기관이 없는데 어떻게 지수예측이 가능하겠습니까? 필자는 다음 한 가지는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위기가 유동성의 거품으로 촉발된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유동성이 재창출되는 것은 당장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수가 상승하면 당연히 주식가격이 비싸지고 가격이 비싸지면 몇 십조의 돈이 추가로 증시로 들어와야 계속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위험자산을 좇아 투자할 펀드나 금융기관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불과 1년 전에 그렇게 하다가 현재 위기로 쪽박을 찬 상태인데 학습효과를 생각해도 쉽게 증시로 돈을 굴리진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중요한건 돈이 없습니다. 돈이 있어도 위험 자산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안전하다는 미국채로만 돈이 몰리고 있으며 이는 2009년에도 어느 정도 지속 될 것입니다.

박재영 소장

現 원스닥 투자연구소장

現 이브닝 주식칼럼 기고

[자료제공:‘성공투자의 지름길’ 원스닥(www.wonsdaq.com) 전화: 1599-2925]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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