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바로! 이종목] 삼성증권,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으로의 도약 기대

입력 2008-12-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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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화된 수수료 수익기반으로 자산관리부문의 성장성 기대, 6개월 목표주가 75,000원 제시

09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은 근본적으로 국내 자본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자통법의 주요 내용은 ‘자본시장 관련 규제완화 및 경쟁 상황 조성’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해 증권업은 규제완화를 통한 자본시장의 최우선 수혜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초과 이윤의 발생가능성으로 인해 업종간, 업종내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바 이 과정에서 대형 투자은행으로서 필요한 자본력 등 필요요건을 갖추고 있고, 수익구조 다변화에 성공하는 소수의 증권사만이 차별적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자통법의 시행 시기를 전후하여 향후 3~5년 가량은 증권업계의 선별화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 시점은 자통법으로 인한 실질적인 수혜주를 엄선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면들을 따져볼 때 현재 시장에서 자통법의 최대 수혜주로 꼽힐 가능성이 높은 증권주는 단연 삼성증권(016360)이다.

동사의 지난 2분기(7∼9월)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4580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 둔화의 주요 원인은 시장 거래량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감소 및 시중 금리 변화로 인한 상품 운용 부문의 채권 평가손실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IB부문에서는 인수 및 자문 수수료가 지난 분기 대비 161.5% 증가한 132억, 퇴직연금 사업 부문도 자산관리 적립금이 지난 분기 대비 10.3% 증가한 1425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증시 회복세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수수료 수익증가와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발생하며, 10월 24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동사는 11월에 2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한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처럼 자산관리 수수료를 중심으로 한 안정화된 수수료의 수익 기반은 향후 동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08년 17%, 09년 18.8%의 높은 ROE를 달성하게 되는 원동력으로 작용, 동사가 대형 투자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를 용이하게 도와 줄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삼성증권은 09년 시행될 자통법의 최대 수혜주로서의 충분한 자격 요건을 고루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바, 6개월 목표가 75,000원으로 설정, 62,000원 이하 가격권에서의 분할매수전략을 제시한다.

[자료제공 :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정우열 (필명 상도)]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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