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그래핀 섬유' 개발...7차례 테스트 거쳐 성공

입력 2021-04-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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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ㆍ항곰팡이ㆍ항바이러스 기능 반영구적 발현

휴비스와 네오엔프라가 지난해 3월부터 7차례 시험을 거쳐 고순도 그래핀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그래핀 섬유는 특수한 가공 없이 항균ㆍ항곰팡이ㆍ항바이러스, 원적외선 방출, 정전기 방지 기능 등이 반영구적으로 발현된다.

항균 테스트에서는 세탁 전과 후 모두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사멸률이 99.9%로 나타났다. 항바이러스 테스트는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감소율이 99.85%로 확인됐고 자외선 차단율과 원적외선 방사율도 기준치를 넘어서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흑연에서 1개 층을 분리한 싱글레이어 그래핀은 초고가로 1층만으로 섬유를 양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휴비스는 1~5개 층으로 분리된 그래핀을 첨가해 양산 가능한 그래핀 섬유를 만든다. 고순도의 그래핀을 사용해 화이트 색상 원사로 생산할 수 있고 우수한 염색성으로 여러 색상의 원단으로 생산 가능하다.

올 3월 휴비스와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섬유의 안정적인 양산과 차별화 제품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휴비스는 섬유용 그래핀 마스터 배치를 앞으로 5년 동안 독접적으로 공급받는다. 양사는 그래핀 원사 확대를 목표로 국내ㆍ외 공동 프로모션과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래핀 섬유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양사는 현재 개발된 그래핀 섬유 특징을 활용해 기능성 의루, 의료용, 침구류, 마스크 등으로 시범생산을 진행 중이다. 휴비스는 앞으로 그래핀 함량을 높여 반도체 공정 등의 특수작업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전사를 개발하는 목표도 갖고 있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연구소에서만 가능했던 그래핀 섬유를 이제 운동복으로, 캐주얼 의류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휴비스는 사람들의 안전과 보건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 개발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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