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급증에도 ‘등교 수업’ 그대로…학부모 ‘불안’

입력 2021-04-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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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확대 어려워…상황 본 뒤 탄력적 진행할 수도”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3월 2일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3월 2일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3주일간 유지되면서 초등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은 계속해서 매일 등교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700명 내외를 기록하는 상황인 만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라 등교 일수가 현행대로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초1·2는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하게 된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사회나 가정 내 집단 감염이 학교나 학원을 통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다.

초2 자녀를 둔 이연지(39·가명) 씨는 “지난해에도 확진자 수가 순식간에 900~1000명대로 늘었던 것을 보면 방심할 수 없는 것 다”며 “교내 감염 비율이 낮다고는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어 학교 보내기가 솔직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는 “지난해보다 정부가 코로나19 교내 감염과 관련한 긴장감이 떨어진것 같다”며 “학부모들이 아예 학교 문을 닫고 자녀가 원격 수업만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크지만 (코로나19 확산에) 학교에 안심하고 보내기도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애초 교육 당국이 추진하던 ‘1학기 내 전 학년 등교 확대’ 계획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부터 '중1 매일 등교'를 주장해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교육부 장관도 지난달 2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중학교 등교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지자 등교확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교육부 차원에서의 등교확대는 논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등교확대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3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평균 47.9명꼴이다. 새 학기 누적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141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간 교직원 확진자는 50명으로 하루 평균 7.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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