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영남대ㆍ모든솔라와 '영농형 태양광 표준안' 만든다

입력 2021-04-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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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형 태양광 표준화 국책 과제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

▲영농형 태양광이 설치된 곳에서 한 농민이 트랙터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영농형 태양광이 설치된 곳에서 한 농민이 트랙터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영농형 태양광 표준화 국책 과제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영농형 태양광의 표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1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진행하는 '2021년도 농업에너지 자립형 산업모델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결과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한화큐셀과 영남대ㆍ모든솔라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작물별 생산성을 고려한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개발 및 실증'에 대한 총괄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논, 밭, 과수원 각각에 대한 한국형 표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연구ㆍ개발해 '영농형 태양광 표준안'을 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평가원의 과제연구는 대학교ㆍ연구소 등 학문기관이 주관 연구기관을 맡고 다른 기관들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영남대는 화학공학, 식물병리학, 원예학 등의 연구진을 중심으로 이번 연구를 총괄한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에 특화된 태양광 모듈을 개발한다. 모든솔라는 토양 부식도에 따른 최적의 기초구조를 설계한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지붕처럼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서 작물 재배를 병행하는 태양광 발전을 말한다. 이때 농작물이 광합성을 하는 데 필요한 하루 평균 일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태양광 모듈 크기와 배치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한화큐셀이 만든 영농형 태양광은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작게 제작돼 농작물이 충분한 양의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지 위 3.5m 높이에 설치되기 때문에 경작 기계도 사용할 수 있다.

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작물별 생산성에 최적화된 한국형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을 개발해 농업 생산성을 확보하고 농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농가에 영농수익과 매전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영농형 태양광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업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며 "한화큐셀은 관련 연구와 솔루션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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