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수요증가 기대감에 상승…WTI 1.2%↑

입력 2021-04-07 07:08 수정 2021-04-07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8달러(1.2%) 오른 배럴당 59.33달러에 마감했다.

공급 증가 우려에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완화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로 제시했다. 이는 1월 제시한 전망치(5.5%)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IMF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국의 재정 투입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제 성장과 함께 미국 내 여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와 감염으로 인한 입원 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6월 15일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올해 1분기에만 22%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함께 원유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이 감산 등 공급량 제한에 나선 영향이었다. 하지만 최근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기존의 감산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최근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TD증권의 바크 멜렉 상품전략가는 "공급자 측의 감산 노력이 줄어들면서 원유 시장의 가격은 이제 수요 측면에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수요 전망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이 경계감을 늦추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균형점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37,000
    • -1.44%
    • 이더리움
    • 4,792,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534,500
    • -2.2%
    • 리플
    • 681
    • +1.04%
    • 솔라나
    • 208,300
    • +0.14%
    • 에이다
    • 581
    • +2.65%
    • 이오스
    • 813
    • +0.25%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64%
    • 체인링크
    • 20,340
    • +0.69%
    • 샌드박스
    • 463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