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이웃돕기성금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 날 "올해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기업이 앞장서서 나눔의 참 뜻을 토대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희망과 사랑을 담은 성금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국내외 재난지역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등 물류 전문그룹의 특성과 연계한 사회공헌을 펼치는 한편 사내 봉사단체에 의한 사회봉사, 교육발전을 위한 육영사업, 한국문화 알리기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03년부터 전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의 1000원 미만 자투리를 기부하고 같은 금액을 회사가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는 '끝전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나눔경영 활동을 통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