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카 힌트 “자율주행차는 사실상 로봇”

입력 2021-04-06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율주행이 핵심기술...차도 결국 로봇”
머스크 일화 관련해선 “만난 적 없어” 선 그어

▲팀 쿡 애플 CEO가 2019년 9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팀 쿡 애플 CEO가 2019년 9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관심이 집중되는 애플카에 대한 힌트를 제시했다. 애플과 현대·기아차와의 애플카 협의가 중단된 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던 가운데 다시 한번 시장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쿡 CEO는 뉴욕타임스(NYT) 스웨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애플이 현재 자율주행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내 생각에는 자율주행 자체가 핵심 기술이다. 넓게 보면 차도 결국은 로봇”이라며 “자율주행 기술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우리도 앞으로 애플이 무엇을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많은 것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카 전체를 개발하는지, 혹은 차에 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하는지에 관한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인터뷰는 최소한 애플이 자율주행차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대목을 암시한다.

쿡 CEO는 “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고 교집합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그곳에서 마법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선호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주변에 있는 주요 기술을 소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자신이 지난해 애플에 회사 매각을 추진했지만, 쿡 CEO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쿡 CEO는 “그가 일군 사업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고 있지만,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며 “테슬라는 오랜 기간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CEO로 10년간 재직하며 올해 60살이 된 그는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매우 좋은 분위기지만, 앞으로 (CEO로) 10년을 더 보낸다는 것은 긴 시간인 것 같고, 아마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57,000
    • -1.44%
    • 이더리움
    • 4,805,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1.83%
    • 리플
    • 678
    • +0.74%
    • 솔라나
    • 208,600
    • +0.14%
    • 에이다
    • 583
    • +3.19%
    • 이오스
    • 814
    • -0.25%
    • 트론
    • 180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64%
    • 체인링크
    • 20,420
    • +1.14%
    • 샌드박스
    • 461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