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카페 알바생들, 맹견에 물려 수술까지…치료비 낸다던 사장 연락 두절

입력 2021-04-06 0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견카페 개물림 사고 (출처=SBS뉴스)
▲애견카페 개물림 사고 (출처=SBS뉴스)

애견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출근 3일 만에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

5일 애견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월7일 근무 중 맹견에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출근 3일 만에 사장이 키우는 맹견 ‘도고 아르젠티노’에게 입마개를 씌우다가 변을 당했다. 도고 아르젠티노는 야생동물 사냥을 위해 만들어진 품종으로 키가 60∼70㎝, 몸무게가 40∼45㎏에 이르는 대표적인 맹견이다.

맹견에게 물려 5분 넘게 끌려다녔던 A씨는 팔과 다리의 치부와 근육이 찢어지고 괴사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6차례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도 입원 치료 중이며 약 500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사장은 119를 부르려는 A씨를 직접 병원으로 옮기며 자신이 모든 치료비를 지불하겠다고 했지만 29만원만 지급한 후 연락이 끊겼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장이 비급여 (치료비) 부분은 못 주겠다고 했다. 내가 부주의해 다친 것 아니냐는 막말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저 때문에 장사도 못 한다고 피해 운운하던 가게의 SNS에는 여전히 강아지들이 뛰어노는 사진이 업로드된다”라며 “피해자인 저는 공포와 악몽에 시달리며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A씨의 사고가 발생하기 한 달 전인 1월23일에도 다른 아르바이트생 B씨의 개물림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SNS를 통해 이 사고로 우측 비복근 부분파열, 우측 전결골근 부분파열, 팔 피부 찢어짐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맹견의 안락사를 진행하지 않아 또 다른 개물림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42,000
    • -3.22%
    • 이더리움
    • 4,541,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510,000
    • -3.68%
    • 리플
    • 647
    • -4.43%
    • 솔라나
    • 190,900
    • -9.1%
    • 에이다
    • 555
    • -5.29%
    • 이오스
    • 773
    • -5.27%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150
    • -7.22%
    • 체인링크
    • 18,810
    • -7.52%
    • 샌드박스
    • 430
    • -6.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