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22일 최근 악화된 글로벌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조업단축 및 혼류생산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실적이 당초 480만대 예상에서 420만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며 해외판매 재고가 106만대에 달하는 등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12월부터 평균 4시간 조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랜저 및 쏘나타의 수요 감소로 주,야 4시간 생산체제(4+4)로 전환해 대응하고 있으며 전주공장도 버스생산라인을 2교대에서 1교대제(8+0)로 변경을 추진해 수요 감소 등 세계적 불황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관리직 임금도 동결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위기 극복을 위한 유연생산체제 운영 등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비상관리체제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임직원들이 모두 동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