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국 최초 '아동보호 대응센터' 건립

입력 2021-03-29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제공=서초구)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민간·행정·경찰이 협동하는 플랫폼인 '아동보호대응센터'를 건립한다.

서초구는 기관 간 유기적 협조를 중심으로 하는 아동보호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응센터는 신고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협력할 수 있도록 △민·관·경 통합 회의실 △긴급 영상회의실 △상담 치료실 △부모 상담실 등을 종합적으로 갖췄다.

종합적인 아동보호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담공무원과 경찰(학대예방경찰관), 상담치료사, 아동보호전담요원이 상주한다. 학대피해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정보공유를 위한 회의가 수시로 개최되고 대면이 어렵거나 시급한 아동학대는 영상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논의가 될 예정이다.

그동안 아동학대 신고 관리가 이원화돼 구와 경찰이 효율적인 공동대응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즉각분리제도에 대응한 신고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 구축으로 구와 경찰의 신속한 초기 개입을 가능하게 하고, 조사 지연의 문제를 방지한다.

아동학대 보호시설도 마련한다. 3월 말부터 즉각분리제도가 시행되지만 즉시 분리가 가능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서울시 학대피해아동 쉼터는 총 5곳이고 수용가능인원은 35명에 불과하다.

이에 구는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상부지 및 건립예산 확보에 나섰다. 관내 건설사인 '호반건설', 스타트업 기업인 '텐일레븐'과 손잡고 상반기내에 신속하게 쉼터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즉각분리제도 도입 후 아동의 안정과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1곳을 지정했다. 추가로 의료기관을 지정해 학대피해아동의 신체·정신적 치료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학대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일단 떼어놓는다고 끝이 아닌, 사전예방부터 사후모니터링까지 빈틈없이 꼼꼼히 챙겨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줄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31,000
    • +1.26%
    • 이더리움
    • 4,247,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60,400
    • +5.14%
    • 리플
    • 610
    • +6.27%
    • 솔라나
    • 192,100
    • +8.53%
    • 에이다
    • 499
    • +6.4%
    • 이오스
    • 691
    • +6.31%
    • 트론
    • 182
    • +3.41%
    • 스텔라루멘
    • 123
    • +8.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5.39%
    • 체인링크
    • 17,550
    • +6.82%
    • 샌드박스
    • 402
    • +1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