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알려준다더니…20대 남성, 10대 미국 유학생 집단 성폭행

입력 2021-03-24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말 알려준다며
접근한 20대 남성 2명 입건
피해자 만 18세 미성년자…
성폭행 후 성병에 정신적 고통 시달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국말을 알려준다며 미국인 유학생에게 접근한 뒤 집단 성폭행을 벌인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만 18세인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20대 남성 A 씨, B 씨는 지난달 1일 미국인 C양을 서울 광진구의 한 모텔로 불러 하루 동안 세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 씨와 B 씨는 저항하던 피해자의 얼굴과 신체를 주먹으로 수차례 내려치고, 성폭행한 뒤 그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지속해서 협박하고 성관계를 요구했다.

A 씨 일당은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한국말을 알려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 온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피해자는 한국말이 서툴러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가, 친구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후 신고했다.

사건 이후 피해자는 성병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 일당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경찰서는 A 씨와 B 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65,000
    • -0.55%
    • 이더리움
    • 3,245,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434,000
    • -1.12%
    • 리플
    • 721
    • -0.55%
    • 솔라나
    • 192,400
    • -1.08%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5
    • -1.4%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8%
    • 체인링크
    • 15,170
    • +1.2%
    • 샌드박스
    • 339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