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 주주제안 일부 찬성

입력 2021-03-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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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가운데)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11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플레시먼힐러드)
▲박철완(가운데)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11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플레시먼힐러드)

미국 최대 공적연금이자 금호석유화학 주주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캘퍼스)이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의 주주제안 중 일부 안건에 찬성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캘퍼스는 박 상무가 주주제안으로 제시한 △1주당 1만1000원 배당 △대표이사ㆍ이사회 의장 분리선임 △내부거래위원회ㆍ보상위원회 설치 및 관련 정관 신설 △민준기 사외이사ㆍ감사위원회 후보자 선임 등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박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찬성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도 박 상무의 주주제안 중 다수 안건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22일 금호석화 주총의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박 상무 측에 힘을 실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대표이사ㆍ이사회 의장 분리선임 △내부거래위원회ㆍ보상위원회 설치 및 관련 정관 신설 △박 상무 사내이사 선임 △민준기, 조용범, 최정현 사외이사ㆍ감사위원회 후보자 선임 등의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미국 독립투자 리서치 네트워크 스마트카르마의 더글라스 김 연구원은 19일 "박 상무는 금호석화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산 가치를 높이고 더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를 도입하는 등 옳은 일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도 "일방적으로 사측을 지지하기보다는 박 상무 측 주주 제안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려해보는 것이 중립 지역에 있는 제3의 주주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의 변화의 방향을 제시한 주주제안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폭넓게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어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외 주주분들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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