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전력수요 감소 불구 재생에너지 발전 6.6%↑

입력 2021-03-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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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 확대 시 전력 안정성 우려"

▲미국 텍사스죽 81MW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미국 텍사스죽 81MW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전력수요가 감소했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2020년 세계 전력시장 분석과 2021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력 소비는 전년 대비 2%로 줄었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6.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재생에너지 중 풍력 및 태양광 발전량은 각각 10%, 20% 증가했다. 이로써 이들 발전량은 지난해 세계 전력공급의 9%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석탄 발전량은 5% 이상 줄었다. 가스 기반 발전과 원전 발전도 각각 2%, 4%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보고서는 전력망에 변동성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전력망 운영의 복잡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전력수요가 높은 시점에서 재생에너지가 낮은 수준으로 전력을 생산하거나, 반대로 전력수요가 낮은 시점에서 재생에너지가 높은 수준으로 전력생산을 하게 되면 운영상에 복잡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전력수요의 급격한 변화 시 풍력과 태양광 등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증가는 전력수요의 급격한 변화 시 운영 측면에서 전력망 시스템의 안정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재생에너지로 인한 전력 시스템 안정성이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처럼 전력수요의 급격한 변동상황에서는 전력 시스템의 운영 및 전원계획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전력 수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작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가 신규 발전용량 추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추가될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218GW로 지난해 200GW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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