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알앤씨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현지의 협상단이 연간 1억달러 규모의 다이아몬드 국내시장 유통 및 공급에 대한 독점권리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로 부터 위임 받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다이아몬드 시장은 티파니, 까르띠에 등 브랜드 로열티를 보유한 일부 거대기업들이 원석 확보권을 거의 독점하고 있어 신규 참여자의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려우며 탐사, 채굴, 유통, 수출입, 수집, 현지법인설립, 구매소 설립 등 제반 권리를 확보하는데 대규모 자금 및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휴람알앤씨는 기존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이아몬드 유통을 위한 제반 절차 및 권리를 이미 확보해놓은 C.A.M Exploitation으로부터 전권을 이양 받았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내 다이아몬드 유통에 대한 독점권(MANDATE)을 승인받았기 때문에 권리획득을 위한 별도의 절차 및 투자 없이 즉시 다이아몬드 유통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이아몬드 시장은 약 1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나 완제품(세공 완료된 제품) 관세가 높은 편이어서 대부분 음성적인 거래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간 최대 1억달러에 이르는 원석이 안정적으로 수입된다면 다이아몬드 유통이 양성화되는 것은 물론, 원석 수입이 힘들어 영세해진 국내 다이아몬드 세공업계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휴람알앤씨 김정익 대표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다이아몬드 유통과정에서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자로부터 직접 원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국내시장 유통과정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가공까지 할 경우 최소한 15~20%의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휴람알앤씨가 확보한 연간 최대 1억달러 규모는 환율과 유통마진을 고려할 때 1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되는 규모"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다이아몬드 유통사업은 TURN OVER가 빨라 자금이 투입되면 1개월 이내에 매출과 수익 발생이 가능하므로 이달 내 소규모 다이아몬드 유통을 위한 자금을 투입하고 실제 모든면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국내외 유통채널을 확보해 유통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