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높아지는 대단지…수도권 분양 잇따라

입력 2021-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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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제역 자이' 조감도.  (자료제공=GS건설)
▲'평택 지제역 자이' 조감도. (자료제공=GS건설)

1000가구 이상 규모를 가진 대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멀리 나가지 못하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단지 내 다양한 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대비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규모별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300가구 미만 47.1% △300~499가구 45.4% △500~699가구 50.5% △700~999가구 53.4% △1000~1499가구 62.2% △1500가구 이상 74.5%였다.

이 같은 추세는 수도권에서 더 뚜렷했다. 이 기간 단지 규모별 상승률을 수도권으로 좁혀 보면 1000~1499가구 규모 단지는 75.2%, 1500가구 이상 규모 단지는 82.8% 상승했다.

대단지의 인기는 청약시장에도 반영된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청약경쟁률은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 95.94대 1 △ 경기 수원시 ‘매교역푸르지오SK뷰’(3603가구) 145.72대 1 △ 인천 부평구 ‘힐스테이트 부평’(1409가구) 84.29대 1이었다. 1순위에서 완판된 단지가 67%에 달했다.

대단지 아파트의 가치가 갈수록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통상 대단지는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시설도 크고 다양하게 조성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단지의 경우 입주민이 대거 유입돼 인근에 교육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 교통 등 인프라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공용 관리비를 분담하는 입주민이 많아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달까지 수도권에선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쏟아진다.

이달 경기도 평택 영신도시개발지구에선 '평택지제역자이'가 분양된다. 총 1052가구 대단지다. 수서발고속철도(SRT)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이 도보권에 있다.

같은 달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선 총 2718가구 규모의 '고림진덕지구 힐스테이트(가칭)’가 공급된다. 단지와 가까운 고림지구 안에 고림고등학교를 비롯해 초·중학교 설립이 계획돼 있다. 처인구 김량장동에선 1308가구 규모의 '용인 드마크 데시앙'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축구장 7개 크기인 32만여 ㎡ 규모의 용인중앙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다음 달에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서 '포레나 인천구월'이 분양된다.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4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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