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추가 랠리 위한 60일선 안착이 관건

입력 2008-12-18 08:00 수정 2008-12-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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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미국의 제로금리라는 파격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추가상승을 모색했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발목을 잡히면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달러화에 대한 압력으로 국내 증시의 수급개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펀더멘탈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의 주식시장의 상승은 리스크를 여전히 안고 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기술적으로 코스피지수가 60일선의 저항으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지선의 안착 여부에 따라 추가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경우 10% 이상 추가 반등이 이어졌다"며 반등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조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국내 증시도 6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며 "펀드환매와 종목교체를 위한 기관매물로 다소 불안했지만 종목별 조정 양상은 급등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 코스피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경우 10% 이상 추가 반등으로 이어졌던 사례를 볼때 60일선 안착이 진행된다면 반등의 폭은 예상보다 커질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환율안정과 실세금리 안정이 지속되는 환경도 연말에 가까워진 증시에 수급개선을 통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이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코스피는 만만치 않은 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겼던 60일선을 외부 호재로 가볍게 돌파한 후

상승 탄력이 급격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파격적 금리인하라는 우호적 재료에 대한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기관 주도의 매물출회 압박으로 변동성을 수반한 등락이 있었으나 과거와 달리 튼튼한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지수 상승이 단순히 베어마켓 랠리인지, 유동성 랠리의 시작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정책기대감과 수급개선 효과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을 보이고 있어 베어마켓 랠리 또는 연말랠리의 양상을 통한 추가상승은 가능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임 연구원은 "경기하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여전하고 경기 회복이 요원하다는 본질적 고민을 떨쳐버리기 힘든 상황이다"며 "또한 엄청난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지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우월하며 정책 호재들이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상승이 이어질수록 반등의 눈높이는 낮춰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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