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게임업계 M&A

입력 2008-12-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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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커진만큼 몸집 큰 업체 나와야

게임업계에서 인수합병(M&A) 움직임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6월 NHN게임즈의 웹젠 인수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인수합병이 잇따랐다. 지금도 게임업체들의 인수합병 추진 소문이 돌고 있어 향후 게임시장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시장의 인수합병은 국내 게임시장이 성장 둔화에 이르자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절실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디션'으로 유명한 예당온라인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합병이 다시금 게임업게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예당온라인 측은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예당온라인의 지분매각을 검토 중에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올 들어 게임업계에는 여러 차례의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NNH게임즈가 '뮤 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웹젠을 인수했다. 지난 7월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게임개발업체 네오플을 인수했으며,

또 T3엔터테인먼트가 자신보다 몸집이 2배에 달하는 한빛소프트를 인수해 화제를 일으켰다. T3는 지난해 매출 317억원을 기록했으며, 한빛소프트는 662억원을 올렸었다. 드래곤플라이는 중견게임개발사 판타그램을 사들였다.

최근 김영만 한빛소프트 사장은 간담회에서 "게임업체와 완구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게임시장은 M&A가 활발할 것으로, 10개 업체 가운데 5개 업체는 M&A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여러 게임업체들도 인수합병설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올해 게임업계에 인수합병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이유는 매년 10%씩 성장하던 국내 게임시장이 이제 성장률 둔화에 달해 게임개발력을 한층 끌어올릴 때가 됐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떨어진 주가로 몸값이 하락한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닌, 서로 '윈윈'을 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 같은 인수합병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게임들이 많아져 요즘에는 동시 접속자 1만명 기록하기도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산업이 커진 만큼 업체들이 몸집을 키워 경쟁력을 제고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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