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렸어” 카메라의 존재를 몰랐던, 혹은 잊었던 이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아프리카TV BJ인 파이는 7일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부산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 서빙을 하며 매출 2배를 기부하는 영상을 찍어 생방송으로 내보냈는데요. 이 과정 중에 한 직원이 손님이 남긴 깍두기를 반찬 통에 다시 담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옆에 있던 직원도 이런 일이 익숙한 듯 재사용된 깍두기를 손님상에 나갈 그릇에 담고 있었죠.
딱 걸린 ‘잔반 재사용’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파이와 해당 식당 주인, 직원이 사과 영상을 남겼습니다. 부산 동구청은 해당 국밥집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전해졌죠.
생방송에 ‘딱 걸린’ 부끄러운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성희롱부터 몰카까지 낯부끄러운 이들의 뒷모습을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생방송인줄 몰랐지? 반찬 재탕·성희롱도 “딱 걸렸어”
◇부산 유명 국밥집, 반찬 재사용 논란
-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 ‘파이’, 7일 친척이 운영하는 부산의 한 국밥집에서 생방송
-파이는 이날 국밥집 매출의 2배를 기부하기로 하면서 이목을 끌었음
-한 직원이 손님이 먹다 남긴 깍두기 접시를 큰 반찬통에 옮겨 담는 모습이 화면에 잡힘
-‘반찬 재사용’ 비난이 이어지자 파이는 사과문과 함께 해당 직원의 사과 영상도 게재
-“첫 출근의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사과
-부산 동구청은 해당 국밥집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할 방침
◇부산 전복죽집, 손님 향한 성희롱 발언
-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 ‘감동란’, 올해 1월 단골 전복죽집 방문해 생방송 진행
-감동란은 이날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며, 음식 홍보하는 중이었음
-잠시 감동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직원들 간의 성희롱 험담 시작
-“가슴도 만든 가슴”, “티팬티 입은 것 아니냐” 등의 발언을 주고받음
-감동란은 이 사실을 확인 후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식당을 빠져나옴
-해당 식당은 별점 테러를 당했고, 업체 측은 “거듭 용서를 빈다”라며 사과
◇경기도 시흥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BJ 향한 몰카
-아프리카TV BJ ‘김옥분’, PC방 아르바이트 체험 도중 치마 속 몰카 당해
-방송 시청자들의 제보와 CCTV 확인 후, 가해자 추궁
-범행을 부인하던 가해자는 경찰서로 연행, 일부 혐의 인정 후 불법촬영 미수혐의로 구속
-해당 사건 이후 가해자에 대한 비난뿐 아니라 김옥분 향한 악플도 이어져
-“의상이 문제”, “조작이다”라는 의혹에 김옥분은 2차 가해자도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