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고검·지검 방문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두고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설이 번지고 있다.
윤 총장은 4일 오전 반차를 내고 대검에 출근하지 않았다. 전날 윤 총장은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검사, 수사관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늦게 서울로 돌아왔다.
윤 총장은 지방 출장 다음 날은 늦게 출근하거나 오전 휴가를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휴가를 낸 윤 총장이 거취를 고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윤 총장은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했다. 이후에도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대검은 윤 총장 사의설에 대해 “추측에 대해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윤 총장의 예정된 일정은 바뀌지 않았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과 만난다. 5일에는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과 접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