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셀은 16일 최근 디지랜드인터내셔널과 3년간 총2억1000만달러(약 3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이 수출대금 지급보증 방식으로 물건을 선적하기 7일전 대금 전액을 현금 결제 조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랜드의 강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본의 2개국은 추가 공급계약을 추진중이어서 이번 대리점 계약에서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오셀은 지난 11일 싱가폴 디지랜드인터내셔널과 3년간 총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오셀은 디지랜드에 호주와 아시아 13개 국가에 넷디스크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조건으로 2009년 4000만달러, 2010년 7000만달러, 2011년 1억달러에 해당하는 넷디스크를 최소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또한 디지랜드가 계약 최소 물량을 구매하지 못했을 경우 아이오셀은 독점 판매권을 해지할 수 권리를 갖는다.
강병석 아이오셀 대표는 "일반적으로 공급 계약 시 적용되는 여신거래(D/A) 방식 또는 판매분 대급 지급방식이 아닌, 수입전 아이오셀을 수혜인으로 하는 일람불 수입 신용장(AT SIGHT L/C) 개설 또는 선적 7일전 대금 전액 현금 결제 조건으로 아이오셀에 매우 유리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추가의 금융비용 없이 수출대금 전액이 지급보증이 된 점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디지랜드의 강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본의 2개국은 이번 대리점 계약에서 제외했다"며 "중국의 경우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ODD)와 하드 디스크 제품을 대량으로 유통하고 있는 유통사와 별도의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고, 일본의 경우에는 종합상사인 쇼지츠등과 넷디스크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용 저장장치 중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이 DAS와 NAS로 2009년도 전세계 시장이 9000만대로 예상이 되는데 이 중 5% 점유율을 확보하고, 2010년에는 1억1000만대 시장에서 10%를 확보해 글로벌 퍼스널 스토리지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