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6일 국내 한 언론이 보도한 '쌍용차, 적자 누적 자본잠식'이란 제목으로 게재된 기사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쌍용차는 "3분기말 결산재무제표 상 자본금은 8692억원, 납입자본금은 6040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들어갔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내 한 언론은 지식경제부의 '자동차산업 최근 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쌍용차의 경우 지난 9월말 기준 현금보유액이 전년 동기와 견줘 1654억원 감소한 689억원"이라며 "적자누적으로 자본도 잠식돼 상황 악화시 경영위기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쌍용차 관계자는 "지경부에 알아본 결과 '그런 자료는 발표한 적이 없다'는 회신을 받았으며 또 발표했다 하더라도 지경부에서 밝힌 수치와 자사와의 수치의 차이가 너무 크다"며 "왜 요즘들어 쌍용차에 대한 근거없는 기사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5일 국내 한 언론이 보도한 '신차 출시 백지화'보도에 대해서도 "신차 개발 프로젝트들은 현재 일정에 맞추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형승용차와 같은 일부 차종 개발에 대해서만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출시 시기 등을 재 검토하고 있을 뿐 주요 차종 개발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