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방문한 르노 부회장, 노사에 '경쟁력 확보' 강조

입력 2021-02-25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조스 부회장, 24일 부산공장 찾아 노조ㆍ관리자와 면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유럽 수출 물량이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유럽 수출 물량이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이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찾아 경쟁력 확보를 촉구했다.

2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그룹에서 제조ㆍ공급 총괄 임원을 맡은 모조스 부회장은 전날 부산공장을 방문해 노조와 관리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XM3(수출명 뉴 아르카나)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차기 차종 물량 확보를 위해서라도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경쟁력 확보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전체 임원 수 40% 축소 △남은 임원 임금 20% 삭감 △모든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 중이다.

이에 노조는 "부산공장에 생산 물량이 없어서 고정비가 올라간 것"이라며 "2015∼2019년처럼 물량이 있으면 르노그룹 내에서 1∼2등을 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공장이다. 한국 고객의 요구에 맞는 차종을 달라"고 요구했다.

르노삼성은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에 이어 3월부터는 1교대 생산과 순환 휴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 측은 "올해 내수 판매가 개선되지 않는 상태에서 기대했던 XM3 유럽 수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불투명해져 전체 생산 물량 감소가 불가피해졌다"라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정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근무조건 변경은 노조와 합의를 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내달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자고 회사에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88,000
    • -2.33%
    • 이더리움
    • 4,728,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2.49%
    • 리플
    • 681
    • +1.19%
    • 솔라나
    • 207,000
    • +0.24%
    • 에이다
    • 585
    • +2.63%
    • 이오스
    • 817
    • +0.62%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1.68%
    • 체인링크
    • 20,270
    • -0.88%
    • 샌드박스
    • 457
    • -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