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57% 찬성으로 파업권 확보…"구조조정 방어 수단"

입력 2021-02-03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르노삼성 노사, 2020년도 임단협 마무리 짓지 못해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1일부터 이틀간 전체 조합원(2165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57.5%(1245명)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2일 밝혔다.

복수노조인 3노조(새미래) 소속 113명과 4노조(영업서비스) 소속 41명은 이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찬성표를 확보하며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노조가 즉시 파업에 나서는 건 아니다.

노조 측은 "이번 투표는 파업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 희망퇴직을 가장한 사 측의 구조조정에 방어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당장 파업하지는 않고 회사 측의 임단협 제시안을 보고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2020년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노사는 올해 들어 교섭을 재개했지만, 노조가 제시한 기본급 7만 원 인상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 측은 지난해 7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게 됐고,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41,000
    • -3.08%
    • 이더리움
    • 4,243,000
    • -4.99%
    • 비트코인 캐시
    • 460,000
    • -6.12%
    • 리플
    • 609
    • -3.33%
    • 솔라나
    • 193,000
    • +0.36%
    • 에이다
    • 502
    • -7.89%
    • 이오스
    • 683
    • -7.95%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7.79%
    • 체인링크
    • 17,550
    • -5.24%
    • 샌드박스
    • 398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