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TR 대표 지명자, 동맹에 방점...“연합전선으로 중국 상대”

입력 2021-02-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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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중국, 경쟁자이자 무역파트너”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AP뉴시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AP뉴시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24일(현지시간) 낸 서면에서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동맹을 통해 중국 견제에 나서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타이 대표 지명자는 “국제적 동맹과 협력을 재건하는 일을 최우선에 두고 국제기구에도 복귀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형성된 ‘미 동맹 연합전선’으로 중국을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 합의를 지키도록 책임을 지우고,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일관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타이는 중국에 대해 “경쟁자이자 무역파트너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상대”라고 표현했다.

또한 세계 경기 침체에서부터 기후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같은 일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동맹을 재건하고 국제기구에 다시 참여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USTR는 백악관 직속 기관으로 미국의 통상정책을 조율하고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타이 지명자는 취임하면 내각 외부에 있는 장관급 무역 책사로서 정책을 입안하고 외국들과의 양자 또는 다자 무역협상을 주도하게 된다. 그는 앞으로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동맹국 달래기 등 여러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타이 대표 지명자는 1974년 미국 코네티컷 출생으로 중국 본토 출신인 부모의 영향으로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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