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사 실적 따라 신용등급 차별화 예상"- 한기평

입력 2008-12-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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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15일 오는 2009년도 건설업계는 중대형 건설업체 위주로 실적에 따른 신용등급의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기평은 올해 건설업종 장단기 신용등급 변동현황을 살펴보면 상당폭의 등급 하향이 발생했다며 영업ㆍ재무 실적에 따른 선별적인 신용등급 조정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한기평은 올들어 신용등급을 보유한 국내 62개 업체 중 신규평가 업체는 총 8개사이며 올초에 신용등급을 보유한 업체 가운데 유효등급이 소멸된 업체는 3개사(종광건설, 프라임개발, 현진)라고 전했다.

한기평은 이중 신규평가 업체를 제외한 54개 업체 가운데 신용등급이 상승한 업체는 3개사, 신용등급이 하락한 업체는 등급이 소멸한 업체를 제외하면 20개사라며 비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중소건설업체 및 민간주택 중심의 중견건설업체들의 실적저하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김현수 한국기업평가 평가 1실 수석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융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규제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질대출금리의 상승 등 이자비용 부담의 증가로 재무안정성이 취약한 건설업체의 사업위험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따라서 오는 2009년은 국내 건설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건설업 신용평가는 기존의 보수적 접근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며 업체별 경기변동 대응력에 따른 실적 차별화 및 사업ㆍ재무위험에 대한 관리능력 검증이 가장 주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외건설, 토목공사 등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업체와 주택사업비중이 높은 업체간의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소건설업체 및 민간건축 위주의 사업구조를 지닌 중견건설업체의 경우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이루어질 전망이고 대형건설업체 및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중견건설업체의 경우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실적에 따른 등급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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