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녹색전력' 상용화 앞당긴다

입력 2008-12-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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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전력망을 지능화한 '똑똑한 녹색전력'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전KDN과 녹색전력 IT 상용화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전력IT 종합대책'을 추진해 10대 과제에 대한 기초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2012년까지 2547억원을 투입해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2004년에 발표한 '지능화 전력망'(Smart Grid) 구축이 핵심인 전력IT 종합대책의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명칭을 '녹색전력 IT'로 바꿨다.

녹색전력 IT는 발전소와 송전탑, 전봇대, 가전제품 등에 센서를 설치해 다양한 전력정보를 자유자재로 생산, 유통하는 기술을 말한다.

전력IT의 주요 기술은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과 IT 기반의 대용량 전력수송 제어시스템, 지능형 송전 네트워크 감시·운영 시스템, 능동형 텔레매틱스 전력설비 상태감시 시스템, 전력선통신 유비쿼터스 기술 등이다.

지경부는 녹색전력 IT 기술을 교두보로 삼아 2020년에는 중전기기 산업을 연간 50조원 규모의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재훈 지경부 차관은 "정부에서 뉴(New) IT기술의 선두주자이자 녹색전력산업의 기반 기술인 녹색전력 IT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이날 한국전력과 3천 세대 규모의 '녹색전력 통합실증단지(test bed)' 협약을 체결했다.

통합실증단지에는 화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과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조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에서 발전되는 전력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면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이는 지능화 전력망을 구축한다.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 13개 기관은 내년에 810억원을 투입해 통합실증단지 설계, 지능화 전력망 설계와 표준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녹색전력 IT 기술과 친환경.고효율 발전기술을 녹색전력의 '투 톱' 기술로 선정하고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녹색전력 연구개발 예산 1285억 원의 27.6%를 전력IT에, 34.6%를 친환경·고효율 발전기술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기술 취약 분야, 기후변화협약 등 글로벌 이슈분야를 중심으로 선진국과의 기술협력 기반을 강화해 기술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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