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담보증권 손실…위기 확대 가능성"

입력 2008-12-14 11:44 수정 2008-12-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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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침체로 합성 부채담보증권(CDO)의 손실이 급증하면서 금융시스템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14일 발표한 '합성 CDO 시장 현황과 위기화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실물경기 침체로 회사채와 구조화 채권의 도산이 확대돼 투자자인 개별 거대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짧은 기간에 크게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고 이것이 금융시스템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단기적으로 합성 CDO 발행 시장이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용하 산은경제연구소 구미경제팀장은 "합성CDO는 유통시장이 발달해 있지 못해 투자자들이 채권 만기시까지 손실위험을 쉽게 헤지할 수가 없다"며 "향후 금융당국의 감독과 규제도 수요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합성 CDO는 기업의 신용위험만 특수목적회사(SPC)에 넘겨 유동화한 증권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저금리 기조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았고 그 규모도 매년 급격히 증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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