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활황'

입력 2008-12-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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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 영향...제주도 신혼여행지로 다시 주목

국내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 들어 경기침체와 환율상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들자 국내여행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국내 패키지 여행상품의 판매율이 지난해 보다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행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여행업계는 그나마 불황 속 호재로 삼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국내 패키지 상품의 11월 누적 판매율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76% 증가했다. 환율상승으로 인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두투어는 올해 11월 누적 판매율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30% 증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국내 패키지 상품의 판매율은 매년 3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말 수요까지 집계한다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올해 11월 누적 집계한 국내숙박 및 여행 패키지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0%나 뛰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히는 제주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11월의 경우 제주도 패키지 상품은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으며 제주도 항공권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이기황 국내사업본부장은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국내여행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제주도 지역은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도 국내여행 수요증가에 힘입어 내년 초 허니문 수요를 겨냥해 제주도 상품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내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데도 불구하고 동남아 지역에 비해 여행비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신혼여행지로는 외면을 받았기 때문에 동남아여행 수요를 흡수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여행의 경우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고객은 주로 단체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개별 여행객도 늘었다"면서 "조금이라도 여행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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