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다음주 국내 백신 공장 실사…'스푸트니크V' 도입 이어질까

입력 2021-0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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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AP뉴시스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AP뉴시스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한국에서 추가 위탁생산(CMO) 파트너를 찾는다. 국내 CMO 기업 실사를 거쳐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관계자들이 한국에 들어와 본격적인 CMO 기업 실사에 나선다. GC녹십자와 바이넥스, 이수앱지스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다음 주 중 러시아 실사단이 충북 오송 공장에 방문한다"며 "후보 기업들의 생산설비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수출용 백신을 한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와 1억5000만 회분 생산 계약을 맺고 12월부터 지엘라파의 자회사 한국코러스에서 생산 중이다. 여기에 CMO 파트너를 추가해 공급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가 국내 기업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넉넉한 생산설비 때문이다. 백신 전문기업인 GC녹십자는 최대 30억 도즈(1도즈=1회 접종분)까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넥스는 오송공장에 총 7000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설비를 갖췄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가 개발해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지만,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아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랜싯'에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중간결과 논문이 실리면서 재평가받고 있다. 중간결과를 통해 확인된 예방 효과는 91.6%로, 화이자(95%)나 모더나(94.1%)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러시아는 3월 중 스푸트니크V가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존 입장을 바꿔 스푸트니크V를 추가 도입 백신 후보군에 포함했다. 만일 우리 기업의 추가 위탁생산이 확정된다면, 국내 도입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이 백신은 냉장 보관·유통이 가능하며, 2회 접종분 공급 가격이 20달러(약 2만2000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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