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영국발 변이 코로나, 사망 위험 더 크다” 확인

입력 2021-02-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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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더 치명적이라 밝혀
영국 누적 사망자 11만7000명 중 절반이 변이 코로나 발견 후 기록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의 프랑스 파리행 유로스타 플랫폼 주변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의 프랑스 파리행 유로스타 플랫폼 주변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력 뿐 아니라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영국 정부 연구진은 자국발 변이 코로나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치명적일 수 있는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전날 영국 정부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사망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가 이미 82개국에 전파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영국 정부의 과학 고문인 닐 퍼거슨 역학 박사는 “전반적인 그림은 변이 코로나로 인해 입원 및 사망 위험이 40~60%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이동제한 정책을 강화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해 11만7000명 가까이 사망했으며, 이중 절반은 변이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말부터 보고됐다. 퍼거슨 박사는 “이 결과는 사망률 측면에서 매우 비극적”이라며 “변이 코로나의 전염성이 확대되고 치사율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의 또 다른 과학 고문인 무게 세빅 세인트앤드루스대 교수는 “여전히 연구에 몇 가지 한계점이 있고 그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겠지만, 이번 결과는 아마 사실일 것”이라며 “변이 바이러스는 특히 양로원처럼 질병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는 환경에서 불균형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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