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제넨셀에 30억 지분 투자

입력 2021-02-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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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는 벤처 제약사 제넨셀에 약 30억 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제넨셀이 현재 추진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2b/3상과 인도 아유베다 의약품 승인 절차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파마는 다양한 정부지원 과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천연물 소재 담팔수 원료를 활용한 제넨셀의 대상포진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의약품 생산을 지원해왔다. 해당 후보 물질은 연구 과정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밝혀져 인도에서 임상 2상 연구가 진행됐으며, 한국파마가 치료제 위탁 생산을 담당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제넨셀과 담팔수 원료를 활용한 코로나19 및 대상포진 치료제 개발·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는 지난해 업무 협약의 연장선으로, 인도 아유베다 의약품 생산과 유럽 중심 글로벌 임상 추진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자금 마련을 통해 제넨셀은 임상 연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한국파마는 향후 해당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수탁 수익 확보뿐만 아니라 제넨셀 투자 이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파마가 위탁 생산하고 경희대학교 연구팀과 제넨셀이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지난해 12월 인도 임상 2상을 마쳤다. 시험 결과, 코로나19 경·중증 대상 환자 모두 투약 6일 만에 95% 회복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인도 뿐만 아니라 국내, 글로벌 임상 진행을 통해 시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파마는 약 50년 업력의 종합제약사로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전문의약품(ETC)에 특화한 기업이다. 회사 매출은 ETC 사업 부문 80%, 위탁생산(CMO)사업 부문 20%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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