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낸다…휴게소는 포장만 허용

입력 2021-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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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이동량 작년 설 대비 32.6%↓

▲추석 연휴인 지난해 10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연합뉴스)
▲추석 연휴인 지난해 10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유료로 운영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포장만 가능하고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며 여객선은 정원의 50% 수준만 탈 수 있다.

정부는 3일 설 연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를 기본 방향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총 2192만 명, 하루 평균 43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이동량 기준으로 작년 설 대비 32.6% 감소한 것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401만 대로 지난 설 대비 14.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이 93.5%에 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 변화 등에 따라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이 16.9%(예년 6~7%)나 돼 실제 이동 규모 및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11일 오전이 26.7%로 가장 많았고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13일 오후가 33.7%로 가장 많았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설 당일(12일) 오후 2~3시, 설 전날인 11일 오전 9시~10시였다.

주요 대책을 보면 지난 추석처럼 고속도로 휴게소는 모든 메뉴를 포장만 허용한다.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버스·항공은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한다. 여객선은 승선 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에서 관리한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되,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고향길이 되도록 졸음・음주・난폭 운전 등 사고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하고 운수업체 및 종사자 교통안전 점검‧교육, 전국민 대상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 암행순찰차(45대),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배달 이륜차 등의 신호위반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고속도로 나들목, 식당가 등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하는 한편,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 순찰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도로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 고속도로 밀양JCT∼울주JCT(45.2km), 북로JCT∼내포IC(35.2km) 2개 구간이 확장 또는 개통하고 국도 21개 구간(132.5km)이 준공되거나 임시 개통된다.

백승근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지난 추석 명절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 명절에도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달라"며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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