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서 받은 보상 반납하겠다"

입력 2021-02-01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과급 관련 내부 반발 고려한 듯

▲SK하이닉스는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3조5000억 원이 투입된 M16 공장은 SK하이닉스 최초 EUV(극자외선) 공정이 적용돼 차세대 D램을 생산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3조5000억 원이 투입된 M16 공장은 SK하이닉스 최초 EUV(극자외선) 공정이 적용돼 차세대 D램을 생산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보상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내부에서 최근 발표한 성과급 규모에 반발이 터져 나온 것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반도체 공장 M16 준공식에 참석해 "이 사태(성과급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SK하이닉스에서 받은 보상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임직원 2만8000여 명에게 연봉의 2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이후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성과급 규모에 불만을 드러내며 사내 게시판에 성과급 산정 방식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글을 연이어 올렸다.

특히, 경쟁사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이 받는 성과급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은 행사장 주변에서 소규모 집회를 열고 일방적인 성과급 지급과 성과급 지급 기준 비공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연봉을 반납하고 직원들에게 나눠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2019년 기준 최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은 30억 원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직원 1명당 10만 원가량씩 돌아가는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37,000
    • -3.93%
    • 이더리움
    • 4,511,000
    • -4.63%
    • 비트코인 캐시
    • 508,000
    • -3.97%
    • 리플
    • 644
    • -5.43%
    • 솔라나
    • 190,800
    • -7.65%
    • 에이다
    • 559
    • -4.28%
    • 이오스
    • 771
    • -5.63%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6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50
    • -8.21%
    • 체인링크
    • 18,720
    • -7.74%
    • 샌드박스
    • 427
    • -6.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