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탐정]아티스, 기업사냥꾼들이 눈독(?)

입력 2008-12-10 09:42 수정 2008-12-10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주주 지분 공시와도 다를수도,...

지난 10월 열흘 만에 3000원대 주가가 800원대까지 수직낙하 했던 아티스가 최근에는 이사진 사이에 내부 분쟁까지 일어나는 형국이다. 여기에 아티스는 전 대표이사가 회사자금 210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발생하며 연 이틀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일부에서 아티스에 대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세력까지 등장했다.

8일 명동시장 관계자는 “지난 10월 아티스가 주식담보 대출이 반대매매로 상당량의 주식이 시장에 풀렸다”며 “일부 명동 자금 세력이 아티스 주식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아티스가 금융감독원에 11월에 마지막으로 제출한 분기보고서에는 최대주주는 NIC네트워크(투자자문사)로 현재 69.19%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디지틀애드컴이 3.82%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윤만종씨가 1.56%를 가지고 있어 총 발행주식의 74.57%를 보유하고 있다.

아티스가 금감원에 보고한 내용으로만 본다면 외부 세력이 적대적인수를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10월30일 아티스가 하한가 잔량으로 9백여만주 가까이 쌓여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말한다.

시장에 유통물량이 25%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한가 잔량에 9백만주가 있었고 31일에는 2700만여주가 거래됐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루보의 적대적 M&A에 FI(재무적 투자자)역활을 했던 이 관계자는 “아티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회사에서는 모르겠지만 몇몇 세력이 아티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미 상당량의 지분을 확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이 현재로서는 확실하지는 않다. 일부 주식을 매집하고 주가를 띄워 차익을 얻고자 루머를 퍼트릴 수도 있다.

아티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대주주 지분이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다”며 “시장의 우려가 맞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횡령건도 이제 밝혀졌듯이 실제지분 비율에 대해서도 조만간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제3자가 지분 취득 신고를 하거나 임시주총이나 주주총회 전 주주명부 확정 작업이 이뤄져야 투명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38,000
    • -0.23%
    • 이더리움
    • 3,279,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37%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4,800
    • +0.26%
    • 에이다
    • 472
    • -1.46%
    • 이오스
    • 642
    • -0.47%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48%
    • 체인링크
    • 15,200
    • -0.91%
    • 샌드박스
    • 345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