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추세적 상승보다 종목별 대응 필요한 시점"

입력 2008-12-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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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證 "증권주 추가 상승 위해서는 거시지표 안정 선행돼야"

최근 국내외 경기부양책과 금리 인하 등 통화, 재정정책 기대감으로 증권업 지수는 지난달 연중 저점대비 43.5% 반등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종은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를 진행 중이나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0월 저점 대비 전일까지 24% 상승했으며, 증권업 지수는 11월 저점대비 43.5% 상승해 시장대비 20% 초과 상승했다.

최근 증권주 강세는 시장 반등 기대감과 위험자산 부실화 우려 완화, 단기 실적개선 기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최두남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시행과 가파른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통화, 재정 정책의 시행으로 글로벌 주식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금리인하 전망과 함께 고 베타 성향의 증권업 주가에 선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금융위기 확산이 기존 투자자산에 대한 부실화로 이어지면서 종목별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과 수익구조의 안정성에 따라 PBR기준 밸류에이션이 0.4배~1.8배 수준까지 확대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한편 증권사들이 10월까지 월별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금융당국의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으로 채권시장 안정이 기대,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최근 증권주 강세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처럼 다양한 요인들로 증권업종이 최근 반등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추세적 상승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증권주 반등이 펀더멘털의 개선을 통한 반등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여전히 불확실한 시장상황과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을 감안할 때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개인들의 매매증가로 인한 회전율 상승에 다른 거래대금 강세는 회전율의 경상적인 수준으로의 회귀와 함께 6조원대 초반으로 수렴할 것"이라면서 "업종내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 차원의 주가 차별화는 최근까지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추세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거시지표의 안정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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