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코로나19 검체채취키트 529억 원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21-01-28 09:13 수정 2021-01-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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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시스헬스케어가 27일 의료기기 유통 전문회사인 에이치엔드림 등과 미국 및 UAE에 코로나19 검체채취키트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필로시스헬스케어)
▲필로시스헬스케어가 27일 의료기기 유통 전문회사인 에이치엔드림 등과 미국 및 UAE에 코로나19 검체채취키트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필로시스헬스케어)

필로시스헬스케어가 약 529억 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채취키트(Universal Transport Medi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2월 10일 첫 선적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전량 납품될 예정이다. 의료기기 유통 전문회사인 에이치엔드림을 통해 국내 1위의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의 계열사인 케어캠프를 거쳐 미국 및 중동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해 UTM만으로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했다”며 “이를 통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고 재무구조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19만 명 이상이며 누적 사망자는 42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하루에 20만 명 이상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고 있기에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세로 인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UTM의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시스가 국내 최초로 검체채취키트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가운데 해당 제품이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품질과 안정성 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접종 소식에도 불구하고 체결된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은 백신 개발이 당장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최종 임상이 끝나지 않았기에 효과와 안정성에 관한 의문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보관, 가격 및 공급물량 등의 문제도 대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검체채취키트 및 진단키트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연기됐던 미국 수출물량 역시 현재 선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 체결된 공급계약을 통해 2021년 역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내부에선 추후 백신이 상용화되더라도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및 지속여부에 관한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꾸준한 검사가 동반돼야 하는 만큼 추가 계약도 전망한다. 특히 필로시스헬스케어가 검채키트, POCT항원, 신속항원, 중화항체 등 코비드19 관련 다수의 제품군을 보유해 올해도 지속해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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