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 차량ㆍ통신기기용 제품가 인상 움직임”

입력 2021-01-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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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보도..."향후 자동차 업체 수익에 영향 끼칠 수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첨단기술 엑스포에서 방문객이 토종업체가 전시한 중국산 반도체를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첨단기술 엑스포에서 방문객이 토종업체가 전시한 중국산 반도체를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도시바와 NXP반도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들이 차량과 통신기기용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르네사스는 전압을 제어하는 ‘파워 반도체’나 자동차 주행 거리를 제어하는 ‘마이콘’ 등의 가격을 올리겠다는 입장을 거래 업체에 전달했다. 인상 폭은 차량의 경우 한 자릿수 증가율을, 서버나 산업용의 경우 10~20% 수준이 될 전망이다.

도시바 역시 차량용 파워 반도체 등의 가격 인상을 위한 교섭에 들어갔다. 소식통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인 NPX와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역시 제품 가격을 10~20% 상향한다는 방침을 고객사에 알렸다.

이에 대해 NPX는 “가격 변경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설명은 삼가겠다”고 밝혔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답변을 거부했다.

현재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덴소와 독일 폴크스바겐(VW)에 제품을 납품하는 독일 콘티넨털 등이 가격 인상에 관한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닛케이는 “반도체 공급이 수요 급증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위탁생산 업체를 확보하는 비용이 늘고 있는 것이 가격 인상의 배경”이라며 “일각에선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자동차 업체 수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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