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지방 중소기업 경영상황 심각”

입력 2008-12-08 13:27 수정 2008-12-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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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과 내수가 위축된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에 직면한 지방 기업 실태 파악을 위해 14년 만에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

전경련 조석래 회장과 정병철 상근부회장은 8일 전자, 자동차 등의 부품 수요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 지역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급격한 판매량 감소와 여의치 않은 자금조달에 따른 이중고.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대기업들이 거래물량 유지, 납품가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호소했다.

조 회장은 이에 “지방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대응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추진 중인 대기업과 협력 회사간 하도급공정거래 협약체결 확산을 위해 회원사를 독려하고 내년도 전경련 업무계획에도 대중소기업 채용박람회, 지방투자박람회 개최 등 상생협력 사업을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5인 이상 연구전담 인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는 중소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조건 ▲주변토지에 용도지역별 허용면적 이상의 공장증설을 불허하는 연접개발행위 제한제도 등 규제를 전경련이 앞장서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 호남권 고급인력 확보와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주연구개발 특구 지정 ▲ 한국전력의 나주이전 조속 추진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전경련이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전경련 회장이 지방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 현장실태 파악에 나선 것은 고 최종현 회장이 대구, 광주 등 7개 지역을 방문한 지난 1994년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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