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회복→국내 에너지 수요 반등…에경연 "올해 4.1% 증가할 것"

입력 2021-01-17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석유 4.4%·천연가스 7.5%↑…석탄 제외 대부분 증가

▲총에너지 증가율 추이 및 전망. (자료제공=에너지경제연구원)
▲총에너지 증가율 추이 및 전망. (자료제공=에너지경제연구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에너지 수요가 2년 만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연)이 17일 내놓은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총에너지 수요는 작년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수요(소비)는 실물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곡선을 그린다. 올해는 백신 개발 등으로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서서히 회복되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에너지원별로 석탄을 제외한 대부분 에너지원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석유는 코로나19 회복으로 산업과 수송 부문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 4.4% 증가할 전망이다. 원자력은 대규모 신규 설비(신한울 1·2호기) 진입 효과로 11.5%, 천연가스는 도시가스와 발전용의 수요 확대로 7.5% 반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재생도 증가 폭은 6.8%로 분석됐다.

반면 석탄 수요는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철강 수요 산업의 회복으로 제철용 수요가 확대되지만,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와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발전용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줄기 때문이다.

에경연은 경제 회복에 따른 산업 생산활동 확대와 도로 및 항공 부문의 이동 회복이 에너지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송 부문에서 항공 부문 수요는 한동안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이동 수요도 늘겠지만, 항공 부문은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회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총에너지 수요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4.6%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1.2%)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세이면서 감소 폭은 훨씬 커졌다.

석유(-5.1%), 석탄(-9.7%), 천연가스(-5.7%) 등 대부분 에너지원에서 수요가 줄었다. 원자력과 신재생은 각각 7.0%, 6.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산업이 3.1% 감소했고, 수송은 국제 항로 폐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10.3%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11,000
    • +0.22%
    • 이더리움
    • 4,297,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471,600
    • +4.8%
    • 리플
    • 619
    • +2.65%
    • 솔라나
    • 199,200
    • +2.95%
    • 에이다
    • 532
    • +5.77%
    • 이오스
    • 729
    • +3.11%
    • 트론
    • 177
    • -2.75%
    • 스텔라루멘
    • 123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00
    • +2.18%
    • 체인링크
    • 18,750
    • +5.81%
    • 샌드박스
    • 422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