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1000억 투자유치 완료…희귀난치성질환 허가용 임상 '속도'

입력 2021-01-15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가 '백토서팁'의 희귀난치성 질환 허가용 임상 진행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메드팩토는 3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및 7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백토서팁의 희귀난치성 질환 허가용 임상진행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종양 치료 목적의 백토서팁-이마티닙 병용요법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준비하고 있다. 희귀의약품은 적은 환자 대상의 임상2상 결과만으로도 조기 승인을 받을 수 있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분야다.

지난해 희귀난치병인 상피육종 치료제로 허가받은 '타즈베릭'은 환자 60여 명의 임상2상 결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임상 모니터링 서비스 바이오메드트랙커에 따르면 타즈베릭의 2024년 매출액은 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메드팩토는 상반기 중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는 한편, 패스트트랙 지정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등 다국가 임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골육종을 포함한 2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미국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현지법인을 통해 미국 내 희귀의약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다국가 허가용 임상 개시를 위한 글로벌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희귀난치성질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토서팁의 기술이전 전략과 함께 희귀의약품 사업에도 속도를 내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49,000
    • -0.36%
    • 이더리움
    • 3,284,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28,500
    • -1.54%
    • 리플
    • 784
    • -2.49%
    • 솔라나
    • 196,700
    • -0.66%
    • 에이다
    • 471
    • -2.89%
    • 이오스
    • 641
    • -2.44%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1.53%
    • 체인링크
    • 14,660
    • -3.62%
    • 샌드박스
    • 333
    • -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