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p53 항암제 효능 및 약동력학 평가 막바지...임상개발 청신호”

입력 2021-01-13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약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리더스는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p53’의 동물실험 결과 우수한 항암효능 및 약동력학 지표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본부장은 “임상 최종후보 선정 후 임상단계 진입에 필요한 독성평가 및 GMP 규격 약물생산을 퀸트리젠과 논의할 계획”이라며 “현재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공동연구 및 투자제안 의사를 전달받고 있는 등 라이센싱 협의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53은 대표적인 암 억제 유전자로서 전체 암종의 약 5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나타난다. 바이오리더스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인 ‘예다’와 7:3의 비율로 합작법인 ‘퀸트리젠’을 설립해 임상 진입을 추진 중이다. 퀸트리젠은 세계적 제약사인 테바(Teva)에서 영입한 오르나 팔기(Orna Palgi) 박사가 이끌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퀸트리젠을 통해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 및 혈액암종에 관해 펩타이드 계열 신약후보물질의 항암 효능평가, 약동력학 평가 등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실험 결과가 취합되는 대로 임상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펩타이드 약물은 시험관 테스트에서 우수한 활성을 보이더라도 투약 후 체내에서 쉽게 분해된다. 이로 인해 흡수나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퀸트리젠이 개발 중인 후보약물은 약효 유지에 충분한 반감기를 확보하는 등 우수한 약동학적 지표가 나타나 임상성공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임상진입 후보물질을 통해 우수한 항암 효능은 물론, 혈액 및 암 조직에 대한 약물 유효 농도 또한 기대 이상의 높은 수치를 확인했다”며 “펩타이드 약물의 가장 큰 난제인 체내 흡수를 해결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p53 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와 달리 지금까지 매우 개발하기 어려운 분야로 알려졌다”며 “개발 성공시에는 항암제의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 혁신신약”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45,000
    • +2.1%
    • 이더리움
    • 4,348,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482,400
    • +3.74%
    • 리플
    • 637
    • +4.77%
    • 솔라나
    • 202,500
    • +4.81%
    • 에이다
    • 529
    • +4.75%
    • 이오스
    • 742
    • +7.85%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8
    • +5.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5.03%
    • 체인링크
    • 18,610
    • +5.44%
    • 샌드박스
    • 434
    • +7.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