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알레르기 진단용 유전자 항원개발 착수

입력 2008-12-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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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개발 참여 및 완료 후 구매 예정

영인프런티어는 4일 알레르기 진단용 유전자 재조합 알레르기 항원 세트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산하 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및 영인프런티어, 구매기관인 LG생명과학에서 약 4억6000만원을 투자해 2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규명하여 항원을 개발하는 것이라는 설명했다.

현재 개발 예정인 유전자 재조합 알레르겐은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로 알레르기 항원 진단법의 재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이 재조합 알레르겐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재조합 알레르겐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용이 보편화 되지 않은 상황이라 자연에서 직접 추출된 혼합물을 진단키트 원재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하려는 재조합 알레르겐은 기존에 사용중인 자연에서 추출한 혼합물에 비해 표준화가 용이하고 특이도가 높아 개발을 완료할 경우 원자재 수입 대체 및 수출로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측 한 관계자는 "현재 우유, 돼지고기, 고양이, 집먼지 진드기 등 음식물 및 환경 근원 알레르겐들의 유전자를 클로닝하고 미생물 숙주에서 발현 시스템을 구축하는 1차년도 사업과 클로닝된 알레르겐을 이용한 진단용 재조합 알레르겐을 개발하는 2차년도 사업으로 총 60여 종의 항원 개발이 이번 개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알레르기 진단 시장의 규모는 정확한 통계를 찾기 어렵지만 지난 2001년 기준으로 북미 시장이 약 180억달러 규모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사업으로 인한 파급 효과는 원화 기준으로 최소 3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 정부 과제는 개발이 완료되면 기술 라이센싱 및 상업화를 기업 스스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 개발은 국내 제약 대기업인 엘지생명과학이 공동참여 후 구매키로 결정함에 따라 개발 완료 이후 시장 파급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인프런티어는 종근당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신약개발의 가시화 및 LG생명과학과의 진단키트 사업 등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확대를 통한 기술개발과 시장진입으로 관련 시장확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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